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아버지의 손을 잡고 나는 동대문 야구장에서 고교야구를 관람을 했었다. 그때 그 시절에는 그냥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 가면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사주시어 마냥 좋았다.
그리고 1982년 프로야구가 창단되어 아버지께서 OB베어스 어린이 회원단에 가입을 해주셔서 OB 베어스에 야구와 반팔티, 잠바, 가방 등을 선물로 받아다 주셨다. 이때부터는 고교야구보다는 아버지와 잠실 운동장으로 프로야구를 보러 더 많이 다녔던 기억이다. 아버지는 MBC 청룡의 팬으로, 나와 동생은 OB 베어스 팬으로... 이때부터 내 어릴 적 꿈은 프로야구선수가 되는 것이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항상 나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며 가슴속에 품고 있다.
이렇게 내 가슴속에 품고 있는 야구가 jtbc에서 예능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그냥 웃고 즐기는 일반 예능일것 같아 시청을 하지 않았는데 우연찮게 추석 연휴 때 친척들과 함께 시청하게 되었는데... '최강 야구'는 예능이 아닌 리얼리티 스포츠 프로그램이라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최강 야구'는 프로에서 은퇴한 야구 선수들과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루어, 아마추어 야구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원한 홈런타자 이승엽이 감독으로 최강 몬스터즈를 이끌며, 아마추어 야구단에 관심을 일으켜 정말 열심히 죽기 살기로 하는 야구선수들의 모습을 그리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이대은 선수가 노력 끝에 예전 야구선수 시절에 모습과 기량으로 돌아와 시청자와 이대은 선수 자신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다. 은퇴를 한 스포츠 선수들이 현역 시절에 기량을 다시 찾는다는 것은.... 가슴속에 다시 운동을 하고 싶은 열정과 노력이 절실했는지 나에게 잘 전달되었다.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지명을 받은 윤준호, 류현인의 스토리도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최강 야구단 선수들이 아낌없이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고 야구단이기보다는 가족 같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 그동안 윤준호, 류현인, 최수현 선수는 선배들과 원팀으로 야구의 센스와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배워 빠르게 성장을 했다. 최수현 선수도 조만간 프로팀과 계약을 하기 간절하게 빌어본다.
![](https://blog.kakaocdn.net/dn/bxoWc8/btrMVuGMlr6/MCsQBgXwsFzDOvd7q9Gykk/img.png)
참고로, 최강야구를 시청시 더 재미를 선사하는 포인트는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의 김선우 해설위원에 한치의 오차도 없는 해설과 그리고, 경기중에 일어나는 감독과 선수들과의 작전 시 나누는 대화들... 나는 이런 것들이 프로야구를 보면서 방송에서는 알 수 없기에 무척 궁금했었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대화들까지 들을 수 있어 내가 내 어릴 적 꿈이었던 야구선수가 되어 경기를 뛰는 선수로 감정이 이입이 된다. 30경기 중 10경기를 패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종영하는 '최강 야구'... 나는 이들이 절대 패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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