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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식물 소개 및 식물 분양

식물과 친해지는 방법 episode 16. - 구근식물의 월동방법

by 그라마토필름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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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구근식물의 종류, 식재방법, 구근식물의 매력 등...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오늘 시간은 구근식물의 월동 방법, 자구 나누기(개체 번식), 수경재배 방법, 소독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구근식물의 월동방법


땅이 얼기 시작하는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구근을 캐내어 양파망 같은 것에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실내에 보관한다. 이 방법을 건냉암소라고 한다. 다른 보관방법은 구근을 신문지 등 종이를 갈기갈기 찢어 함께 상자에 넣어 보관하면 신문지가 습기를 머금게 되어 이 방법도 괜찮다. 냉장고에 넣게 되면 구근이 습해지기 때문에 짓무를 수가 있다. 그러니 0~5℃의 실내에서 보관하도록 하자. 화분에 심은 경우에는 물 주기를 중단하여 캐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건냉암소에 옮겨 보간한다. 튤립이나 수선화, 무스카리, 나리 같은 추식구근식물은 추위에 강해서 정원이나 텃밭에 심은 그대로 월동이 가능하다.

 구근식물들 - 좌) 수선화  /  중) 튤립  /  우)무스카리   사진출처 - pinterest

튤립, 무스카리 외 추식 구근식물은 캐낸 채로 겨울을 날 수 있지만 나리는 겉껍질이 없는 구근식물 무피인경이라 건조에 약해 반드시 땅속에서 겨울을 나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월동 방법의 관리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구근식물에 한하여서이지 자생 구근식물은 따로 월동, 저온처리를 할 필요는 없다.

 

 

 

" 구근식물 자구 나누기


심은 지 3~5년이 지나면 알뿌리가 불어나기 시작한다. 9~10월에 휴면에 들어가면 새끼 알뿌리를 떼어내 심으면 된다. 수선화, 무스카리에 자구가 잘 생긴다.

사진출처 - pinterest

참고로, 히아신스는 꽃색에 따라 구근 색이 다르다. 대체적으로 양파 색깔의 구근은 흰색, 아이보리색, 적양파의 색깔의 구근은 분홍색, 보라색 꽃을 피운다. 알리움, 나리 등도 구근 색에 따라 꽃의 색이 다르다.

 

 

 

" 구근식물의 수경재배


대부분 히아신스와 튤립을 수경 재배하며 저온 처리된 구근에서 꽃이 핀다. 수경재배를 하면 실내에서도 쉽게 꽃을 볼 수 있어 좋지만, 웃자라기가 쉽고 꽃이 질 때쯤이면 구근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어 구근이 가벼워지고 이듬해 꽃을 피우기는 어렵다. 화분에 심은 구근은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물에서 흙을 씻어내 화병에 담는다.

히아신스 수경재배  /  사진출처 - pinterest

첫 번째. 12월 수온이 15℃ 이하일 때 뿌리 밑이 수면에 살짝 닿게 둔다.

두 번째. 뿌리가 나면 뿌리부는 물에 닿게 구근은 물에 닿지 않게 물높이를 조절한다. 

세 번째. 뿌리가 완전히 나면 밝은 곳으로 옮기고 물높이를 유지한다.

네 번째. 꽃이 핀 후 기온이 너무 따뜻하면 꽃이 빨리 지니 서늘한 곳에서 관리한다.

 

 

 

" 구근식물 소독하기


새로 구입한 구근이나 오래된 구근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서 곰팡이나 벌레 알 등 오염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개 3~5년에 한 번씩 소독하며, 튤립은 잘 썩으니 매년 해도 좋다. 

 

첫 번째. 곰팡이나 벌레 알, 썩은 부분이 껍질 안쪽에 있을 수 있다. 양파를 까듯 겉껍질을 벗겨낸다.

두 번째. 썩거나 물러진 부분이 있다면 칼로 도려낸다. 싹이나 뿌리가 나올 부분이 상해 있다면 꽃은 피우지 못할 수 있다.

세 번째. 물 500 : 락스 1을 섞은 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씻는다.

네 번째. 그늘에 잘 펴서 물기를 완전하게 말리고 가급적 빨리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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