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씨앗....우리 농장 마무리 작업 끝마쳤습니다.

오늘로써 세종 농장 온실 작업은 모두 마무리가 된듯하다. 다음 주는 식물들을 이동하고 개체수를 늘리는데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약 2개월 동안 우리 형제는 농장을 꾸미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CCTV를 설치하느라 하루 종일 몸싸움을 했지만... 지하수 관정과 물탱크 수도 설비만 제외하고 아마추어인 우리 형제가 모든 것을 작업하여 농장에 애정이 더 간다.

 

 

원래 CCTV는 업체에 의뢰하여 오늘 작업하기로 했었는데... 자기네는 CCTV 판매가 아닌 대여만 가능하단다. 아니 그 사실을 왜 이틀 전에 알려주는지.. 할 수 없이 그래서 CCTV도 우리가 직접 설치하게 된것이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쉽게 될 거라는 생각은 미리 접었다. 

 

 

자가 설치를 했는데 모니터에 화면이 나오다니 신기하다. 사람은 무슨일이든지 상황이 닥치면 다 해내는 능력이 있구나... 동생과 나는 서로를 대견해했다. 이번에 농장 온실 작업을 통해 우리의 노동의 게이지는 가득을 채운 것 같다.

이렇게 잔재주는 또 하나 늘었다. 

 

 

대전 농장에서 재고가 나버린 목수국과 무늬 몬스테라, 칼라디움,  필론덴드론 핑크 프린세스, 무늬를 잃은 바보 몬스테라 알보등을 1차로 세종 농장으로 이동했다. 식물이 들어오니 온실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역시 식물은 인테리어에 끝판왕이다.

 

 

대충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가는 농장을 보니 그간 고생했던 노력들이 내 기억을 스치고 지나간다....

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우리 형제에가 주셨던 씨앗.... 그 꿈의 씨앗은 어떤 것이 열릴 것인가?

나는 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