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번 추석은 여느 명절과는 다르게 연휴가 짧아 좀 더 아쉽기는 하다.
연휴가 짧아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추석 음식으로 매 끼니를 때우다 보니 몸이 무거워져 집 가까이 있는 '용인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결혼을 하여 용인에 터를 잡은 지 16년 만에 '용인 중앙공원'을 처음 방문해보았다.
'용인 중앙공원'은 산 중턱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으로, 공원보다는 공원 산책로가 더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다.
'중앙공원'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공기의 온도부터 다르게 느껴진다. 산을 끼고 있는 공원이라 그런지 습기가 없는 바람과 피톤치드로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공원에 오르는 산길에 약수터의 흔적도 볼 수 있는데,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중앙공원을 찾아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을 오르려면 만만치 않은 계단이 눈앞에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보이는 높은 계단을 따라 산 중턱까지 올라가 보니 현충시설인 현충탑이 있었다. 용인에 거주한 지 16년 만에 현충시설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현충탑이 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데도 용인시에서 관리를 잘하는지 '중앙공원'은 구석구석 깨끗하여 다시 찾아오고픈 마음이 든다. 현충탑까지 올라온 반대편에도 길이 나 있으며 그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독립운동유적인 '독립 유공자 류근 선생 묘'와 산책로를 따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길이 나 있다.
오늘은 중앙공원이 이렇게 산 높이에 조성이 되어 있는지 몰라 가벼운 슬리퍼 차림으로 방문하여 산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했으나 산을 내려가는 동안 잘 조성된 산책로때문에 안전하고 쉽게 내려올 수가 있었다.
산길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은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이쁜 수형의 나무들이 곳곳에 식재되어 있어 걸음을 옮길때마다 기분이 상쾌하며 피톤치드로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산책로를 따라 산길을 내려오니 용인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과 농구장과 풋살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코트, 그리고 족구장까지 있다.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오늘 '중앙공원'에 방문해보고 제일 좋았던 점은 피톤치드로 머릿속이 너무 맑아진 느낌이며, 산책로를 따라 걸음을 옮길때 마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절로 되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공원이 너무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어 기분 좋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산책로 중간중간에 안내 표지판들이 있는데 그 안내판에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를 표시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참고로 현충탑이 위치한 곳까지는 차를 가지고 오를 수 있으며 주차장까지 마련되어있다.
피톤치드가 가득하여 뇌 휴식이 필요할때 방문하여도 좋을 것 같고, 운동삼아 방문하여도 좋은 '용인 중앙공원'을 용인 시민들에게 추천한다.
'라이프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과 친해지는 방법 episode 14. - 멀칭이란? (2) | 2022.09.22 |
---|---|
대전 대덕연구단지 중소기업 회사 옥상 대형 조경 화분 작업 (2) | 2022.09.19 |
용인 남사 화훼단지에서 나만의 시장조사하는 법 & 식물 분양소식 (2) | 2022.08.24 |
블로그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법, 배우러 모청 66챌린지 모임을 다녀오다. (0) | 2022.07.24 |
모청 66챌린지 첫 모임 확정, 참석을 앞두고... (0) | 2022.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