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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식물 소개 및 식물 분양

식물과 친해지는 방법 episode 19. - 식물 식구 늘리는 방법[개체번식]

by 그라마토필름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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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나 정원을 가꾸다 보면 식물을 더 늘리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식물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씨를 뿌려 기르거나, 화원에서 식물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을것이다. 지금 내게 식물이 있고 이전 해에 종자를 채집해두었다면, 씨를 파종하여 식물을 늘릴 수 있다. 식물을 건강하고 오래 키워 다양한 형질을 볼 가능성도 있겠지만, 꽃이 피기까지 활엽수는 약 5년, 침엽수는 약 10년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식물을 심은 해에 꽃과 열매를 보고 원종의 형질을 그대로 유지하기 원한다면 무성번식의 방법이 있다. 무성번식방법에도 식물의 특성에 따라 여러가지 증식방법이 있다.

개체번식방법에는 유성번식과 무성번식의 방법이 있다. 연재로 유성번식방법과 무성번식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유성번식에 대해 알아보자.

▣ 유성번식

유성번식은 종자번식이라고도 하며, 식물이 생육하여 개화한 후 열매를 채취하여 심는 번식방법으로 유전적으로 다양한 형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 종자를 구하는 방법

1. 종자를 구매하는 경우 : 매우 간편한 방법이지만, 돈이 들고 선택이 제한적이다. 내가 원하는 식물이 시장에 없다면 살 수가 없다.

2. 식물에서 직접 종자를 얻을 경우 : 직접 식물에서 종자를 채취하려한다면 매우 부지런해야 한다. 내가 키우고 있는 식물에서 종자를 채취할 수 있다. 

 

♣ 채집한 종자를 파종하기 전까지 해야 하는 과정중에 정선이라는 과정이 있다. 정선은 보관용 종자를 얻고 싶을 때 필요한 과정이다. 종자를 보관하지 않고 바로 파종할 거라면 정선의 과정은 거치지 않아도 된다.

 

정선이란? 채집한 종자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건강하고 튼실한 종자만을 선별하는 작업

 

 

 

" 파종하기[seeding]


식물 종류에 따라 종자가 맺히자 마자, 이듬해 봄이나 그해 가을해 해주면 된다.

 

1. 종자 채집 :

과피가 황색 또는 갈색을 띠고 종자의 내용이 충만하게 응고되었을 때 채종한다. 보통 개화 후 2~3개월 후이다. 예외로 소나무속과 참나무속은 개화 다음에 숙성한다.

2. 정선하기 : 

정선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종자의 타입이라 할 것이다.

-. 과피에 수분이 많은 육질의 열매(복숭아, 호두나무, 토마토, 포도 등) : 물에서 불린 후 비벼 과육을 제거해준다. 물에 뜨는 것은 종자가 튼실하지 못한 것이니 사용하지 않는다.

-. 과피가 육질이 아니고 마른 열매(무궁화, 곰솔, 박주가리, 함박꽃나무, 박태기나무 등) : 채집할 때 종자만 털어내거나 꼬투리를 비비거나 부순 것은 체와 키를 이용해 걸러내준다.

 

※ 주의 

천남성과 식물의 경우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 맨손으로 종자를 만지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국화과 식물은 종자에 털이 많아 손에 털이 박힐 수 있으니 종자를 만질 때는 조심해야한다. 

 

3. 보관하기 : 

종자마다 특성이 달라 보관방법도 다르다. 종자활력을 잃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5℃ ~ 5℃ 사이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콩, 연과 같이 종파가 단단하고 두꺼운 것은 수명이 길지만 장기간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진달래나 철쭉등과 같이 종피가 얇고 배유(저장양분)가 적은 종자는 수명이 짧아서 채파(직파)하는 것이 좋다.

-. 건조하게 보관하는 종자 : 소나무, 곰솔, 삼나무, 편백, 낙엽송, 회화나무, 두충, 느티나무, 침엽수(잣나무들 제외), 철쭉류, 메타세콰이아, 무궁화,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등은 건조제와 함께 밀봉보관한다.

-. 촉촉하게 보관하는 종자 : 참나무류, 밤나무류, 가시나무류, 가래나무류, 은행나무, 칠엽수, 목련, 감나무, 장미 등 거의 전분과 단백질이 많은 대립종자들이다. 젖은 모래와 섞어 5℃ 전후에서 저장(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노천에 매장)한다.

 

4. 파종, 씨뿌리기 : 

-. 봄에 파종 : 중부지방은 4월 상순, 남부지방은 3월 하순 ~ 4월 상순에 파종한다.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한 식물이 이에 속하며, 여름과 가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이 적합하다.

-. 가을에 파종 : 10월 하순 ~ 11월 상순에 파종한다.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강한 식물이 이에 속하며,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이다.

-. 바로 파종(직파/채파) : 열매가 익으면 바로 파종한다.

대부분의 식물은 직파하면 발아율이 좋다. 특히 종나가 작을 경우 더욱 직파를 해야한다. 벚나무, 마가목은 2년 발아 종자이지만 직파하면 1년을 발아한다. 그리고 단풍나무는 직파하면 곯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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