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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식물 소개 및 식물 분양

식물과 친해지는 방법 episode 04. - 가드닝에서 흙이란...

by 그라마토필름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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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오늘 시간은 식물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흙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건강하고 좋은 흙이야 말로 식물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밑거름이다. 가드닝을 하기 위해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지만, 그렇다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흙 종류의 특성을 잘 이해해야 비로소 식물을 뜻한 데로 식재할 수 있으며, 본인의 생각처럼 식물을 케어할 수 있게 된다. 자, 그럼 시작해보겠다.

 

과연 흙이란 무엇인가?  땅위를 덮고 있는 무기질과 유기질의 혼합물로 생명의 근원이라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흙은 가드닝할 때 식물들에게 필요한 흙을 말하는 것이다.

가드닝 할 때 흙은 어떠한 종류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마사토 : 배수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며 모래보다 굵은 입자의 흙을 말한다. 마사토에는 양분은 없으며 배수성이 좋기 때문에 보수력은 없다.

2. 펄라이트 : 진주암을 고온 처리하여 분쇄하였으며 매우 가벼워 바람에 잘 날린다. 펄라이트를 취급할 때는 꼭 보호안경과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펄라이트도 마사토와 마찬가지로 배수성이 좋으며, 양분이 없다. 고온처리를 하였기 때문에 무균상태이며 인공으로 만들어진 원예용 상토에 포함되어 있다.

3. 버미큘라이트 : 광물인 질석을 고온 가열하여 조제하였으며 가볍고 펄라이트와 마찬가지로 배수성이 우수하다. 

좌) 마사토  /  중간) 펄라이트  /  우) 질석       출처-구글

참고로 마사토와 펄라이트, 질석들은 입자 굵기에 따라 미립, 소립, 중립, 대립 사이즈별로 판매되고 있다.

 

4. 부엽토 : 풀이나 낙엽이 흙과 함께 썩어 된 흙을 말하며, 건강한 흙이라 말할 수 있다. 분갈이 원예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5. 피트모스 : 습지나 연못에서 수초나 수생식물들이 퇴적되어 썩은 흙을 말하며 보수성이 뛰어나며 통기성이 좋다. 피트모스는 한번 메마르면 물을 주어도 다시 젖는 것이 힘이 든다. 피트모스는 강한 산성을 뛴다.

6. 물이끼와 수태 : 습지의 물이끼를 인위적으로 건조한 것을 말한다. 건조된 수태는 물을 흡수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하여 주로 동양란, 서양란 재배 시 많이 사용되며, 목부작, 석부작 작업에도 많이 이용된다.

좌) 부엽토  /  중간) 피트모스  /  우) 수태       출처-구글

 

7. 난석 : 화산석의 하나의 종류로 동양란을 식재할 때 주로 사용하여 난석이라 불린다. 보수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8. 바크 : 소나무 껍질로 만들어졌으며, 보습성이 좋아 서양란은 바크로만 식재를 한다. 산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바크는 멀칭재 종류로 많이 사용된다.

9. 코코넛 섬유 : 코코넛 껍질 안쪽의 섬유질을 뜯어서 원예용 상토에 포함되어 있는 재료이다. 보수성이 우수하며 피트모스가 주위에 없을 때 대체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영양분은 없다고 보면 된다.

좌) 난석  /  중간) 바크  /  우) 코코넛섬유      출처-구글

위에 나열한 9가지의 흙의 종류들은 모두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며, 식물의 습성에 따라 흙과 배합하여 원예용으로 사용된다. 판매되는 흙들은 모두 소독처리가 되어 무균 상태 이지만, 화단이나 텃밭에서 사용되던 흙은 병충해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으니, 사용할 때는 소독을 통해 사용하는 것이 식물이 병충해 없이 오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오늘 시간은 가드닝 할 때 필요한 흙의 종류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배양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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