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시간에서는 식물들을 분류하는 방법과 식물들의 생활을 나타내는 한 사이클과 1년생, 2년생, 다년생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다. 식물의 각 기관의 구조와 역할을 알아야 식물을 잘 가꾸고 케어할 수가 있다. 조금은 지루하고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나 잘 따라온다면 식물이 사랑스럽게 보일 것이다. 자 그럼 오늘은 식물의 이야기 세 번째 시간으로 어떻게 보면 쉬우면서도 헷갈리는 부분인 나무와 풀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한다.
대체 나무와 풀의 차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선 나무는 지상부(땅위에서 자라는 부분 - 뿌리를 제외한 부분)가 겨울에도 생명이 살아있고 목질화 된 식물들을 말한다. 지상부가 겨울에 없어지거나 줄기의 끝이 땅에 바짝 붙어서 여러 방향으로 나는 상태로 겨울을 나며 목질화 되지 않은 것을 초화(풀)이라 지칭한다.
그렇다면 식물이 무조건 나무와 풀로만 나누어지는가? 나무이면서 풀이기도 한 식물들도 있다. 줄기와 가지는 목질화 되었고 가지의 끝부분은 초질로 이루어진 관목과 초본의 중간에 있는 식물이다. 이런 식물들을 아관목 또는 반관목이라 불린다. 대표적인 아관목에는 백리향과 층꽃나무가 여기에 속한다.
다음은 형태에 따라 나무와 풀을 구분하는 방법이다.
-. 교목(나무) : 나무의 키가 8m가 넘는것을 모두 교목이라 말한다. 교목은 줄기가 굵고, 곧게 뻗었다.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뚜렷하며 소나무, 전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감나무 대부분의 나자식물이 이에 속한다.
-. 관목(나무) : 나무의 키가 2m이내로 키가 작으며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다. 밑동에서 가지를 많이 치는 나무를 말하며 무궁화, 진달래, 조팝나무, 개나리 등이 이에 속한다.
-. 만경목 : 머루, 다래, 칡처럼 덩굴이 발달하여 줄기가 땅바닥을 기거나 다른 물체를 감거나 타는 나무를 말한다. 만경목은 줄기가 곧게 서지 않는 특징이 있다.
-. 초본 : 연한 줄기를 가지고 있는 식물로 줄기는 목질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꽃과 열매가 겨울에 지상부가 죽는 식물을 말한다. 봉선화, 채송화, 나팔꽃등이 이에 속한다.
오늘까지 3회에 걸쳐 식물을 이해하고자 포스팅을 했다. 이전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원을 가꾸기 전에 식물을 먼저 이해한다면 내가 키우고자 하는 식물들은 애정도도 더 높아지고 식물을 보게 되는 눈높이도 달라질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식물을 식재할 흙의 종류들과 흙들의 특성에 대해 포스팅하려 한다. 좋은 흙, 건강한 흙만 만들 줄 알아도 식물 키우기 반은 성공할 수 있다. 그만큼 흙이 중요하지만, 꼭 시중에 대형마트나 농자재 코너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흙을 만들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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