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식물인 알리 고무나무 잘 키우는 방법

여름은 화훼단지 내 농장 · 농원들은 비수기 시즌이다. 온실은 덮고 습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땀이 흐른다. 그래서 손님들이 더욱 화훼단지 내 비닐하우스 농장들은 방문을 미루시는 이유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리도 마음 같아서는 여름 내내 농장 문을 닫고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식물들 때문에 마음대로 휴식을 취할 수는 없다. 화훼단지 내 방문객들이 없어도 꼬박꼬박 출근하여 식물들 물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름에 식물들은 더 많은 물을 요구하고 흙 마름도 다른 시즌에 비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식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오늘도 세종에 있는 농장 수해복구 정리하기 전에 식물들 물을 주러 먼저 대전 농원에 들렀다. 한참 농원에 있는 식물들 물을 주고 주변 정리를 하고 있는데 손님께서  알리 고무나무를 찾으신다. 그것도 대품으로.... 말이다.

키는 대략 3m에 조금 못 미치며, 목대가 굵은것을 보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화훼단지 내 여러 곳을 방문하시고 비교하시어 우리 농원이 가격도 착하고 물건도 좋아 바로 구매 결정을 해주셨다. 

그럼 알리 고무나무 잘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알리 고무나무 잘 키우는 방법 (알리 고무나무의 특성)

알리 고무나무는 과습에도 뿌리가 다른 식물들에 비해 잘 견디며 건조에도 강하다. 얇고 길쭉한 잎이 매력적인 식물로서 실내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집이나 사무실, 카페 등 많은 곳에서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이다. 물론 공기정화능력도 우수하다. 그래서 식물을 처음 접하시는 초보 식집사분들이 키우시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고무나무라 가지를 잘라내면 나오는 수액이 있다. 독성이 있으니 맨손으로는 만지는 않는 것이 좋다.

알리 고무나무는 햇빛을 좋아하나 직사광은 피하고 간접광을 이용하면 좋다. 집 환경이 안 좋다면 반음지에서도 가능하다. 뿌리가 과습에는 강하지만 흙의 보수력이 좋은 배양토를 사용하기를 권장하며, 화분 위 흙이 거의 마르기 시작하면 그때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알리 고무나무는 겨울을 제외한 모든 시즌이 성장기이기 때문에, 온도는 16℃ ~ 24℃를 유지해주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알리 고무나무 번식은 물꽃이 와 삽목 모두 가능하나, 앞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가지를 잘르게 되면 하얀 수액이 나오기 때문에 이 수액을 완전하게 제거한 후 물꽃이 또는 삽목으로 번식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다른 식물들은 성장기에 비료를 봄, 가을에 맞추어 주면 되는데, 알리 고무나무는 성장기에 한 달에 한번 비료를 주어도 괜찮다고 한다. 비료 발이 잘 받는 아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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